혼란의 시대, 요사스러운 기운이 창궐하고 간신들이 판을 친다. 설상가상으로 유계의 침공까지 이어져, 인간계와 유계 양측의 세력이 온 세상을 병들게 한다. 뱀을 잡던 사내 허응은 유계를 위해 앞잡이 노릇을 하며 백성을 짓밟는 초두신들의 횡포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었다. 결국 그는 초두신을 처단하며 신을 살해한 죄를 짓게 되고, 백성을 외면하는 탐관오리까지 단죄하며 인간계와 유계 양대 세력의 추적을 받는 신세가 되어 목숨을 건 도주를 시작하게 된다...